우리 지역 갯벌은 바다생태의 배움터

 함양초등학교(교장 서춘래) 4학년(92명) ‘함양 어린이 생태환경 탐험대’ 기후천사단은 어제 9월 2일(월)에 남해 고현면 이락사 부근 한려해상국립공원 관리구역 월차 갯벌과 남해군 서면 유포어촌체험 마을을 방문하여 바다생태환경 체험활동을 하였다. 이번 생태환경 체험활동은 우리 지역에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과 갯벌의 특징과 중요성을 알아보고 갯벌 체험활동을 직접 해보며 살아있는 갯벌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생태환경체험은 오전에는 국립공원공단 자원환경해설사의 갯벌 형성 과정과 중요성에 관한 설명을 들은 다음, 월차 개벌에 서식하고 있는 염생식물인 등대풀, 해홍나물, 갯잔디, 나문재를 찾아보는 활동을 하고 자생식물 증식장에서 거머리말 의 특성에 관해 설명을 듣고 관찰하였다.오후에는 남해 유포어촌체험 마을을 방문하여 지역 갯벌의 특징과 그곳에 살고 있는 생물에 관해 설명을 들은 후 갯벌 체험을 하였다. 갯벌 체험은 사전 안전 교육 후 물이 빠지는 시각에 맞추어 오후에 진행되었으며 바지락, 돌게, 소라게, 보리새우 등을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바다생태환경 체험활동에 참가한 백○○학생은 “갯벌에서 작은 게들이 바위밑에서 잽싸게 숨는 모습을 보고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면서 갯강구와 말뚝망둥어도 보았는데 갯벌에는 정말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함양초등학교 서춘래 교장은 “이번 바다생태환경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 지리산의 생태환경뿐만아니라 우리 지역 바다생태환경도 직접 체험하여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생태환경 구성요소를 폭넓게 이해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 라고 말했다.

 함양초등학교는 기후위기 대응 및 생태선도학교로 앞으로도 다양한 우리 지역 생태환경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